치핵수술이라기 보단 시술이라고 말하겠습니다. 수술 같은 경우 전신 마치를 하고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부분 마치로 30분 이내에 수술이 끝났으므로 수술이라기 보단 시술로 단어를 선정하여 말하겠습니다. 수년 전 항문 부위에 치핵이 틔어 나와 말할 수 없는 고통이 찾아오게 되어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가게 되었습니다. 의사 선생님 말로는 간단한 수술이라고 말씀하셨고 수술 뒤에 하루 만에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하셨기에 저는 바로 수술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수술 후기와 회복기간과 관리 노하우를 제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시술 뒤 상태
수술을 할 때 항문 주위에 마치를 한 뒤 틔어 나온 치핵을 레이저로 절제하는 시술을 진행하게 되었고, 수술은 3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수술이 끝난 뒤에 처방받은 약을 받고 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데 극심한 통증은 없었습니다. 살을 잘라낸 것치곤 참을만한 고통이었습니다. 마치가 풀리면 얼마나 아플지 걱정이 되었지만 아파서 죽을 것 같은 통증은 못 느꼈습니다. 하루 동안은 안정을 취하라는 의사 선생님 말씀에 그날 하루는 계속 누워만 있었네요.
시술 1일 차
시술 첫날밤은 무난하게 넘어갔습니다. 문제는 그다음 날 배면을 볼 때 터지게 되었습니다. 배변을 볼 때 상처가 난 살들이 배변으로 인하여 마찰이 생기게 되었고 그로 인해 출혈이 생겼습니다. 다행히 큰 통증은 없었지만 잘못된 게 아닌가 싶은 걱정이 들었습니다. 의사 선생님 말대로 배변 이후 좌욕을 필히 하라고 하셔서 뜨거운 물을 좌욕기에 담은 뒤 변기에 놓고 좌욕을 20분 정도 시간 날 때마다 하였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배변한 뒤에 휴지를 사용하면 안 됩니다.
혹여나 휴지로 배변을 닦을 시에는 상처가 덧날수 있기 때문에 물로 헹궈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시술 2일 차
2일 차 아침에도 역시나 배변 신호가 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약에 배변 잘 나오는 약을 넣었다고 한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아침마다 신호가 제대로 왔습니다. 물론 이유는 배변이 굵으면 상처 치료가 더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약을 제때 먹은 효과인지 모르겠으나 배변할 때 첫날보다는 출혈의 양이 작았으며 통증 또한 첫날보다는 미미하였습니다.
2일 차도 1일 차와 마찬가지로 좌욕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3일 차부터는 더 이상 출혈이 생기지 않았고 매일 같이 시간 날 때마다 꾸준하게 좌욕을 하게 되었고, 일상생활에도 완전히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 상태가 괜찮다고 좌욕을 그만두면 안 됩니다. 꾸준히 한 달 이상은 해줘야 재발하지 않으니 필히 좌욕은 시간 날 때 해주세요.
치핵수술 후 느낀 점
말 못 할 통증과 불편함으로 정말 일상생활에 여간 스트레스가 아니었지만 간단한 시술을 통하여 너무나 만족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시술 이후 3일 정도는 항문에 거즈를 달고 살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3일에 불편함과 지금의 행복한 삶을 바꾼 것은 정말 선택을 잘 한 시술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조금이라도 불편함이 있더라면 창피해하시지 말고 바로 병원에 방문하여 전문가의 치료를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민망한 부위라 치료를 미루게 되면 나중에는 시술이 아닌 큰 수술을 해야 하며, 더욱더 큰 고통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간단한 시술을 받고 난 뒤 충분히 잘 관리만 해주신다면 훨씬 더 편안한 삶을 유지할 수 있으니 좋은 정보의 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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