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개막전 프리뷰를 해보겠습니다. 래리서튼 감독이 작년 중반기부터 감독을 맡았고 이번 시즌이야말로 제대로 자신의 야구를 접목시키는 시즌으로 보이는 해인데요. 키움 히어로즈와 개막 2연전을 보고 난 개인적인 생각과 롯데의 달라진 점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4월 2일 1차전 롯데 7 : 2 키움
잘 막고 잘 친 경기
개막전 선발은 반즈 선수가 나왔습니다. 경기 초반에 한국 프로야구 첫 경기라서 그런지 긴장을 많이 한 탓인지 흔들리는 느낌을 받았지만 역시 제구가 기본적으로 잘 잡혀있는 투수라 꾸역꾸역 5이닝 동안 6피 안타 1 실점 1 자책 4 사구 3과 삼진 7개를 잡아 내며 잘 버텨준 것이 경기 후반 롯데가 승기를 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보입니다. 첫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무너지지 않았던 점 키움의 좌타라인을 철저하게 잘 틀어막았던 점은 올 시즌 반즈의 활약이 기대가 되는 경기였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불펜진 역시 무사사구로 틀어막았던 점은 아주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타격 역시도 새 얼굴 리드오프 박승욱이 긴장이 많이 되었겠지만 잘 풀어준 것이 컸다고 보이고 한동희가 결정적인 순간에 연결해주는 안타와 승부에 쇄기를 박는 적시타를 쳐줘서 손쉽게 경기를 가져왔다고 봅니다. 점수를 뽑는데 작년과는 느낌이 다른 팀이라는 게 많이 느껴졌습니다.
4월 3일 2차전 롯데 3 : 4 키움
미스 플레이를 줄여야 한다
선발 박세웅은 작년 올림픽 이후 정말 많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느껴진 경기였습니다. 이제는 롯데의 독보적인 국내 선발 에이스는 박세웅이라 해도 될 거 같네요. 올 시즌 많이 기대가 되네요. 1차전에는 리드오프를 박승욱이 나왔지만 2차전에 경우는 키움의 좌완 선발 요키시를 겨냥한 롯데 신인 조세진 선수가 나왔습니다. 경기를 잘 이끌어나가다 김유영과 이정후에 맞대결에서 이정후를 거르고 다음 타자와 승부를 하여도 되는 상황이었지만 서튼 감독은 정면 승부를 펼쳤습니다. 결과는 안 좋게 나왔지만 좌완 좌타에 김유영의 구위를 믿고 승부를 본 것과 볼넷으로 스스로 무너지지 않았던 점은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서튼 감독의 승부수를 볼 수 있었습니다. 경기 후반 롯데의 찬스 때 장두성의 주루사, 수비 시 뜬 공 처리를 미숙하게 하여 이번 경기는 키움에게 내줬습니다. 역시 야구는 미스 플레이를 줄여야 되는 스포츠인 거 같습니다.
달라진 롯데
2경기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든 생각은 성민규 단장과 서튼 감독이 가고자 하는 팀의 방향성이 확실하게 느껴졌습니다. 일단 선수들의 플레이에서만 봐도 예전과는 정말 많이 달라졌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잘 치고 잘 던지기보다는 좀 더 작은 세밀한 플레이를 더 신경을 쓰면서 한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팀의 스피드가 작년보다는 훨씬 빨라진 모습을 볼 수가 있었는데요. 앞으로 롯데의 선전을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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